센 미치광이(白首狂夫) 한 사람이 머리를 풀어 헤친 채 술병을 쥐고는 어지러이 흐르는 강물을 건너고 있었다. 그 뒤를 그의 아내가 따르며 말렸으나 미치지 못해 그 미치광이는 끝내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.
이에 그의 아내는 공후를 뜯으면서 公無渡河의 노래를 지었는데, 그 목소리가 아주 슬펐다.
제1장. 한국 고전시가와 그 연구현황
1. 시가(詩歌)의 개념과 범주
'시가'는 '시이면서 노래'라는 의미이므로 현대시와는 구별되는 개념이다. 따라서 시가는 율문으로 되어 있는 시 작품들을 지칭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. 漢詩의 경우에는 음송된다는 점에서는 넓은 의미의 시가에 포함된다고
거북이 엎드린 모양과 같으므로 이르는 것이다)에서 이상한 소리가 있어, 사람들을 불렀다. 九干들과 마을사람 2 .3백인이 이 곳에 모이었다. 사람의 음성이 나는 듯 했으나, 그 형상은 보이지 않고, 그 음성만 내었다. 『여기 누구가 있느냐 ?』고 하였다. 九干들은 대답하기를 『저희들이 있습니다.』고
이 곳에 나라를 새로 세워 임금이 되라 하셨다. 그래서 내려 왔다. 너희들은 이 산꼭대기를 파며 흙을 집으면서 ‘거북아, 거북아 / 머리를 내어라 / 만약 내어 놓지 않으면 / 구워 먹으리’ 하고 노래하고 춤을 추어라. 그러면 곧 (하늘에서) 대왕을 맞이하여 (너희들은) 매우 기뻐서 춤추게 될 것이다.”
내용으로 700여 년 후의 동궤(同軌)의 주술가인 '해가사'의 '<입(入)망(網)포(捕)략(掠)번(燔)지(之)끽(喫) : 그물로 잡아서 구워서 먹을 테다>에 영향을 주었다고 본다.
2. 단어 해석
◎ 龜何(구하) : 거북아. '龜'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, 대체로 용(龍)과 함께 신령스러운 존재로 주술(呪術)의
제1장. 한국 고전시가와 그 연구현황
1. 시가(詩歌)의 개념과 범주
'시가'는 '시이면서 노래'라는 의미이므로 현대시와는 구별되는 개념이다. 따라서 시가는 율문으로 되어 있는 시 작품들을 지칭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. 漢詩의 경우에는 음송된다는 점에서는 넓은 의미의 시가에 포함된다고는 할
(戱樂思慕之事) - 삼국유사(가락국기조): 허왕후(許王后) 도래시(渡來 時)의 일을 재현한 놀이
③ 『기우주(祈雨呪)』 ,『구지가(龜旨歌)』 등은 욕망. 영신등의 성취를 위한 주술의 매개체로 사용 - 이러한 주사류(呪詞類)는 신령(神靈)이나 정령(精靈)의 존재를 전 제로 한다
구지가(龜旨歌)』 등은 욕망. 영신등의 성취를 위한 주술의 매개체로 사용 - 이러한 주사류(呪詞類)는 신령(神靈)이나 정령(精靈)의 존재를 전제로 한다
③ 『기우주』, 『구지가』,『벽귀사』,『진화재사(鎭火災詞)』,『해가』 등의 주술적 노래는 환기,명령, 위압적 다짐의 서술, 신격내력의 서술 .
구지가’를 한국 서정시 형성의 역사라는 보다 큼지막한 문맥에서 조명할 때, 필수적으로 선행되지 않으면 안 될 원전 확정이라는 일종의 실증적 작업에 해당한다. (원전 확정이 되지 않았을 경우 잘못된 의미로 이해하게 되므로, 향후 진행될 연구의 방향이 어긋나는 까닭이다.)
이 논문은 (1)과 (2)로
<최치원>이야기의 사건을 덧붙여 신립장군이 죽은 처녀를 다시 만나 사랑을 나누고 다시 헤어진다는 설정을 하는 것이다. 또는 <토끼와 거북이>이야기의 토끼가 거북이와 경주를 하다가 느긋하게 쉬고 있는데, 갑자기 <토끼전>의 별주부가 나타나 용궁으로 가자고 꾀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다.